볼보 EM90, 한국 미니밴 시장의 판도 바꿀까?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전기차의 성장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볼보 역시 2026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9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볼보는 오는 11월 12일, 첫 전기 미니밴인 EM90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M90은 볼보가 지난 2021년 공개한 플래그십 전기 SUV인 EX90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프리미엄 전기 미니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M90의 디자인은 EX90과 유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전면부는 토르의 망치 모양의 헤드램프와 플라스틱 패널로 가려진 전기차 전용 프론트 그릴이 특징입니다. 후면부는 큰 H 형상의 리어 램프 그래픽과 볼보 레터링이 자리잡았습니다.

실내는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2열에는 독립식 캡틴 시트가 적용되며, 3열에는 3인승 시트가 제공됩니다. 또한, 2열과 3열 좌석은 전동으로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합니다.

파워트레인은 지리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커 009와 같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최대 출력은 544마력, 최대 토크는 69.95kg.m에 달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140kWh로, 중국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822km입니다.

국내에는 2024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EM90은 한국 미니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전기 미니밴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기아 카니발, 현대 스타렉스 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사점:

EM90의 출시는 국내 미니밴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임을 시사합니다. 기존의 기아 카니발, 현대 스타렉스 등은 오랜 시간 동안 국내 미니밴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EM90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EM90이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 미니밴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미니밴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그리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EM90은 기존의 미니밴 고객은 물론, 새로운 고객층까지 공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M90의 출시는 국내 미니밴 시장의 판도를 바꿀 뿐만 아니라,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M90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전기 미니밴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